티스토리 뷰
목차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는 단순히 문장을 입력하는 것을 넘어, 문법, 어투, 가독성, 표현력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작업입니다. 특히 콘텐츠 마케터, 프리랜서, 블로거, 기획자처럼 매일 글을 써야 하는 직군에게는 이를 도와주는 도구들이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글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읽기 쉽게 만들어주는 디지털 도구 3가지 LanguageTool, Hemingway, QuillBot을 소개합니다. 영어 글쓰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한글 사용자의 참고용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LanguageTool - 다국어 문법과 스타일 교정
LanguageTool은 Grammarly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문법 교정 도구로,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문서 교정도 지원합니다. 웹 기반 또는 브라우저 확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장을 입력하면 맞춤법 오류, 문장 구조, 스타일 오류 등을 자동으로 수정해 줍니다.
특히 문체 점검 기능이 강력하여, 격식 있는 문장, 간결한 표현, 어색한 구문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줍니다. 한글 문장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영어 글을 많이 쓰거나 외국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분들에겐 매우 유용합니다. 무료 버전에서도 충분히 기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시 고급 문체 추천 기능이 강화됩니다.
Hemingway - 가독성을 높이는 문장 다듬기 도구
Hemingway Editor는 긴 문장을 간결하게 바꾸고, 어려운 표현을 쉽게 만들도록 도와주는 가독성 중심 편집 도구입니다.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장을 붙여 넣으면 자동으로 가독성 점수를 부여하고, 어려운 문장에는 색상 표시로 주의를 줍니다.
문장 길이가 길거나 수동태를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 빨간색,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수정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는 특히 블로그 글이나 마케팅 문구처럼 누구나 쉽게 읽혀야 하는 콘텐츠에 매우 적합합니다. Hemingway는 문법보다는 '읽기 쉬운 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말투를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을 때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QuillBot - 문장 재작성과 요약 기능 특화
QuillBot은 글의 핵심을 유지하면서 문장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작성(Paraphrasing)하거나 요약해 주는 AI 도구입니다. 블로그 글, 리서치 보고서, 이메일 초안 등에서 같은 의미의 문장을 더 매끄럽게 표현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QuillBot의 가장 큰 장점은 '문체 톤'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좀 더 공식적인 문장으로 바꾸거나, 간단한 표현으로 줄이고 싶을 때 스타일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바꿔줍니다. 또한 요약(Summarizer) 기능은 긴 글의 핵심만 추려주기 때문에, 콘텐츠를 정리하거나 보고서를 만들 때 매우 효율적입니다. 브라우저 확장도 제공되어 다양한 웹 환경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글은 단순히 잘 쓰는 것을 넘어, 잘 다듬고, 쉽게 읽히며, 목적에 맞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LanguageTool은 문법과 문체 교정, Hemingway는 가독성 향상, QuillBot은 재작성과 요약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도구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글쓰기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작가는 도구와 함께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