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매일 수백만 개의 새로운 정보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그중 정말 가치 있는 콘텐츠를 골라내고, 나만의 지식 자산으로 만드는 일은 쉽지 않죠. 그래서 최근에는 '읽을거리'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선별하고 축적하며 다시 연결'해주는 콘텐츠 큐레이션 도구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기반 큐레이션과 개인화된 정보 수집에 특화된 3가지 툴 MyMind, Refind, Upnext를 소개합니다. 단순한 뉴스 리더가 아닌, '정보를 고르고 쌓는' 데 초점을 맞춘 도구들입니다.
MyMind - 직관적인 시각적 큐레이션 도구
MyMind는 기존의 북마크 툴과 다르게, 정보를 '보는 방식' 자체를 바꿔주는 큐레이션 툴입니다. 북마크 한 웹페이지, 이미지, 메모, 인용 등을 태그 없이 저장해도 AI가 자동 분류 및 태그를 붙여주고, 비주얼 타일 형태로 정리해 줍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 중심의 UI입니다. Pinterest처럼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콘텐츠가 배치되며, 검색창에 자연어로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된 모든 콘텐츠가 정리된 화면에 뜹니다. 사용자는 분류 작업에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되고, 나중에 '생각날 때'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MyMind는 마케터, 디자이너, 작가처럼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시각적으로 정리하려는 분들에게 최적입니다.
Refind - 관심 분야 중심의 AI 뉴스 피드
Refind는 뉴스레터와 뉴스 앱의 중간 형태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품질 콘텐츠만 선별해서 보여주는 AI 기반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입니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주제를 선택하면, 매일 5~10개의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 글'을 추천해 줍니다.
단순 알고리즘 추천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 평가와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별되며, '읽을만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정보 소화의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읽은 글은 자동 저장되며, 하이라이트나 메모도 남길 수 있습니다. 뉴스 과잉 속에서 정제된 콘텐츠를 빠르게 접하고 싶은 사용자, 출근길에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Upnext - 읽기, 청취, 큐레이션을 통합한 지식 피드
Upnext는 콘텐츠 큐레이션과 리딩 리스트, 오디오 리딩 기능까지 정보 소비 전체 과정을 통합한 도구입니다. 사용자는 웹기사, 유튜브 영상, 트위터 스레드, 팟캐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으며, AI가 이를 자동 분류하고 요약해 줍니다.
특히 독특한 점은 오디오 리더 기능입니다. 저장한 글을 AI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덕분에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트북' 기능을 통해 관심 주제별로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고, 하이라이트, 코멘트, 요약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Readwise + Pocket + Speechify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듣고, 읽고, 정리하는 콘텐츠 루틴을 원하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도구별 비교 요약
- MyMind: 시각 기반 정보 큐레이션 / 자동 태깅 / 아이디어 정리 중심
- Refind: 개인화된 AI 정보 추천 / 매일 핵심 콘텐츠 큐레이션
- Upnext: 읽기 + 오디오 리딩 + 노트화 통합 / 읽기 습관 구축
콘텐츠를 그냥 읽고 흘려보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정보가 쌓이는 만큼 그 정보를 정제하고 체계화할 수 있어야 진짜 자산이 됩니다. 콘텐츠 큐레이션 툴은 단순 저장이 아니라, 정보를 고르고, 기억하고, 연결하는 힘을 키워줍니다.
MyMind는 시각적으로 정돈된 콘텐츠 공간을 제공하고, Refind는 매일 엄선된 콘텐츠를 배달하며, Upnext는 읽고 듣고 정리하는 지식 루틴을 만들어줍니다. 당신이 매일 읽는 콘텐츠는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미래의 인사이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이 세 도구를 통해 '읽고 저장하는 습관'이 아닌 '고르고 연결하는 전략'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