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을 잘 활용하려면 단순히 설치하고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알림 설정은 협업 생산성과 집중력의 핵심 요소입니다. 알림이 과하면 산만해지고, 부족하면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되죠. 이 글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협업툴인 슬랙(Slack), 노션(Notion), 트렐로(Trello)의 알림 설정 방법을 비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팁까지 안내드립니다.
1. 슬랙 알림 설정 - 빠르지만 과한 소통, 조절이 핵심
슬랙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도구이기 때문에 알림이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채널이 많고, 멘션이 자주 오가는 팀에서는 알림을 조절하지 않으면 업무 몰입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슬랙 알림 설정 팁
- 우선순위 채널만 알림 유지: 중요 채널 외에는 '알림 끄기' 또는 '멘션만 받기'로 조정
- 작업 시간 외 '방해금지 모드' 설정: 설정 - 알림 - 시간대 지정
- 내 이름, 키워드 기준 알림 받기: '내 키워드'에 특정 단어 입력
- 이모지 반응만으로 커뮤니케이션 완성하기: 텍스트보다 반응으로 소통 줄이기
특히 모바일과 데스크톱에서 알림을 분리할 수 있어, 업무용 기기에는 모든 알림, 개인기기에는 최소한만 설정하는 방식도 추천됩니다. 슬랙은 빠르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 속도만큼 방해도 크기 때문에 '필터링'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노션 알림 설정 - 느리지만 정확한 피드백 유도
노션은 실시간 대화보다 문서 기반 협업에 적합한 도구입니다. 따라서 알림도 댓글, 멘션, 공유 등 비교적 정제된 상황에서 발생하며, 방해보다는 리마인드에 가깝습니다.
노션 알림 설정 팁
- @멘션 알림: 댓글이나 텍스트 블록에 @이름을 언급할 경우 알림 전송
- 공유 문서 변경 알림: 참여 중인 문서에 변경사항 발생 시 알림
- 댓글 스레드 팔로우 여부 선택: 직접 참여한 댓글만 알림 받을 수 있음
- 노션 앱/웹 모두 동일하게 알림 동기화
알림은 설정 - '설정, 멤버' - '알림' 탭에서 조정 가능하며, 브라우저와 앱에서의 수신 여부도 개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정 문서 알림만 끄는 기능은 없지만, 페이지 알림 무시 기능으로 우회 설정이 가능합니다.
노션은 알림이 자주 울리진 않지만, 의견 반영, 문서 리뷰 같은 중요한 협업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꼭 필요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모든 알림 끄기'보다는 의미 있는 알림만 받아보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트렐로 알림 설정 - 진행 흐름만 놓치지 않도록
트렐로는 카드 기반의 칸반 스타일 업무 관리 툴이기 때문에 알림은 카드 이동, 마감일, 댓글, 멘션 등에서 발생합니다. 트렐로의 알림은 비교적 간결하고, 업무 흐름에 맞춘 리마인더 중심입니다.
트렐로 알림 설정 팁
- 마감일 알림 설정: 카드마다 알림 시간 지정 가능 (ex. 1일 전, 10분 전)
- 카드 '관심 목록' 등록: 특정 카드에 자신을 추가해야 알림 수신
- @멘션 시 알림: 카드나 댓글 내 멘션 된 경우만 알림
- 브라우저 알림 켜기: 실시간 진행 확인을 위한 데스크톱 알림 활성화
특히 트렐로는 참여하지 않은 카드에는 알림이 오지 않기 때문에, 팀원이 많은 경우엔 '내가 맡은 일' 외에는 소식을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중요 카드를 수동으로 '관심 카드'로 설정해 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알림 설정은 트렐로 계정 설정 - 알림 메뉴에서 간단히 조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에서도 동일하게 연동됩니다. 트렐로는 지나친 알림보다 적절한 리마인드로 일정과 업무 흐름을 유지하는 데에 강점이 있는 툴입니다.
슬랙은 빠른 소통, 노션은 피드백, 트렐로는 흐름 중심의 알림이라는 점에서 각각의 전략이 달라야 합니다. 알림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집중을 유지하고 소통을 관리하는 전략적인 수단입니다. 지금 쓰는 협업툴의 알림 설정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세요. 효율적인 알림 관리 하나가 하루 집중력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